세로토닌의 역할
행복 호르몬으로 널리 알려진 세로토닌(Serotonin)은 전구체인 트립토판의 생화학적 반응으로 생성되는 물질로서 뇌, 창자,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존재합니다. 다른 신체 부위에 존재하는 세로토닌과 달리 뇌 속에 존재하는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 역할을 담당하며 도파민(쾌락)신경, 노르아드레날리(불안) 신경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사람의 심리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우울증의 원인을 완벽히 규명하지는 못 했지만 낮은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과 관련 있다고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대신 낮은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에 기여하는지 아니면 우울증에 의한 결과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을 경우 증상
① 나쁜 기억 떠올림
② 저조한 기분
③ 수면 장애
④ 낮은 자부심과 걱정에 사로잡힘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위에 열거한 증상들이 일반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증상들은 우울증의 증상과 유사합니다. 의학계는 우울증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한 상태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함께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 수치 변화를 한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약물 치료 시 항우울제 중 하나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SSRI는 뇌 속에서 분비된 세로토닌의 연접 이전 세포로 재흡수되는 것을 감소시켜 세로토닌이 장기간 잔류할 수 있도록 도와 세로토닌 양을 늘리는 역활을 하는 항우울제입니다. 만약 우울 증상으로 정신과를 찾게 된다면 대부분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 수 있는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을 것입니다. 뇌 속의 세로토닌 수치는 기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처방받은 약의 복용기간은 우울감 완화와 함께 나른함, 평온한 상태를 반복적으로 느끼는 시점에서 종료되게 됩니다.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방법
약물 치료를 통해 수치를 높일 수 있지만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세로토닌 수치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의 경우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트립토판은 콩, 계란, 치즈, 연어, 우유, 두부, 닭가슴살 등의 고단백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바나나의 경우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체내로 흡수된 세로토닌은 뇌 속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세로토닌 증가 효과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드린 뇌장벽 때문임) 다만 바나나 역시 비타민 B6를 포함하여 몸이 올바르게 세로토닌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어 간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 외에 생활 습관을 통해서 세로토닌 수치를 올릴 수 있는데 충분한 햇볕 째기, 유산소 운동,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 피하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스트레스 노출은 뇌 속의 세로토닌을 더 빨리 사라지게 만들므로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요가, 명상, 또는 자신만의 기분전환 법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습관 역시 좋지 않으므로 일상 속에서 계속해서 신체를 사용할 수 있는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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