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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상계엄 내란 사태와 관련하여 지난 12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언론인 뉴스공장 김어준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자신이 비상계엄 내란 사태와 관련하여 제보받았던, 그리고 처음엔 너무 황당한 내용이라 본인만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암살 관련 제보를 거침없이 쏟아 냈습니다.

그는 너무 황당한 내용의 제보라 처음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심했으나 "과방위 출석 전날 방송된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서, 여전희 자신의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윤석열의 모습과, 국군 통수권이 아직 김건희의 남편인 윤석열에게 있다는 점, 그리고 김건희 관련 제보 때문에, 비록 황당하고 불완전한 제보일지라도 우리 공동체에 대한 더 이상의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되어 받은 제보 내용을 그대로 밝힌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래는 12월 13일 과방위에 출석한 김어준씨의 발언 전문입니다.

[김어준]

제가 저널리즘 영역의 언저리에서 종사한지 20여 년 동안 수많은 제보를 받아왔는데 한 번도 어떤 경우에도 제보자의 신원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그게 위험을 감수한 이들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고, 제 나름의 윤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제보자의 신원은 밝힐수 없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그럼에도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질문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최민희]

예, 계엄 직후 어떻게 피신했습니까

[김어준]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였습니다. 즉시 피신하여 만약 계엄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제게 남은 시간이 몇 시간인지 가늠하고, 남아 있는 시간동안 할 일을 정리하였습니다.

[최민희]

지금 암살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혹시 이 HID 암살조 내용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그래서 보도된 후 암살조인 것을 알게 됐는데 그게 과거에 암살조를 들은 것으로 혹시 착각하진 않았습니까

[김어준]

그런 의혹 제기가 가능할 수 있겠는데요, 암살조 이야기가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월요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김병주 의원의 인터뷰를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그 인터뷰를 듣고 나중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근거는 오늘 어쩔 수 없어 처음 밝힙니다만, 김병주 의원에게 암살조 제보를 한 사람이 접니다.

김병주 의원에게 제가 처음 들은 것이 아니라, 김병주 의원이 저로부터 처음 이야기를 듣고 첫 반응은 그럴리가 없다는 것이었고, 서너 시간 후에 사실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병주 의원에게 문의하시면 크로스체크가 금방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근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민희]

예 암살조 외에 또 제보를 받은 것이 있습니까

[김어준]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역시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하였고 그 공개여부는 김병주 의원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살 관련하여 이것은 중요한 내용이라 제가 메모를 좀 확인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그 사실관계를 전부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감안해서 들어주십시오.

1.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2. 조국, 양정철, 김어준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여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3.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4.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잠시 부연하자면 한동훈 대표에 사살은 북한에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 구출 작전의 목적은 후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

그 과정에서 세사람에 사살여부에 대해서는 듣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그 외 더 있습니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그 담당부대는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최민희]

예 매우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김어준]

더 있습니다.

[최민희]

예 말씀하십시오.

[김어준]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하여 사용한다. 이 정도 하겠습니다.

[최민희]

예 여전히 위험이 계속된다고 말하셨는데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김어준]

우선 이 이야기가 워낙 황당한 소설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한 이유는 김건희씨 제보 때문입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김건희씨가 OB 올드보이 기관에 은퇴한 요원들을 뜻하는 OB들에게 독촉 전화를 하고 있다. 그 독촉의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완전한 제보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저 혼자 알고 있었을 내용인데, 어제 윤석열 담화를 듣고 혹여라도 그 OB에 대한 독촉 전화가 사회 질서 교란과 관련될 일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군다나 남편이 군 통수권자인 상황에서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공개하는 바입니다.

두 번째는 이 역시 평상시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다루지 않았을 내용인데, 어제 담화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김건희씨가 계엄 후 개헌을 통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자면 통일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었고 지금 현재도 믿고 있다고 하여 이 역시 어제 담화를 통해 본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보아 혹여라도 우리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될 소지가 있다면 불완전한 채로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짧은 소견인데, 윤석열에 군통수권과 김건희의 통신 수단을 하루빨리 제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탈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정보가 아니라 사견입니다. 이상입니다.

[최민희]

예 혹시 더 말씀하실 것이 있나요 그리고 혹시 위원님들의 질의 받을 수 있나요

[김어준]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 말하였고 그 사실관계에 관한 것은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에게 확인해 보시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 같습니다.

[최민희]

아니 질의를 못 받겠다고 하십시다. 사전에 지금 제보 내용을 다 이야기하러 나왔고 그리고 이 이외에 구체적인 것은 박선원 의원하고 김병주 의원이 추가로 밝힐 것이다, 질의 응답 할 것이다. 이렇게 사전에 이야기했습니다.

[김어준]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최민희]

추가로 질의를 해도 답변할 내용이 지금 말씀하신 내용 외에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김어준]

없습니다.

[최민희]

신변보호 요청했고 국회 사무총장이 하고 있습니다. 네 이미 하고 있습니다. 예 그거는. 아 지금 김어준 참고인의 경우는 공권력에 의해서 체포될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변보호도 본인이 하고 있는데. 혹시 김어준 참고인이 공식적인 신변보호 요청을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김어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제22대 초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지역구 경기 용인시병이다. 1970년 10월 14일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고향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이다. 어머니가 해녀였다고 하며, 2남 5녀중 차남이다. 현재 상임위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이번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군장성들의 혐의를 밝히는데 활약 중이다.

제주 세화고등학교(34회), 공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1995년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2010년 소령으로 전역하였다. 복무기간이 15년 가량 되는데 그동안 공군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에서 정교 장보로 복무하였고, 특히 실미도 후신의 공작부대에서 공작대장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방송에서 밝히길 HID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통 군인 출신이자 공작부대 공작대장까지 엮임한 이력 덕분인지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공범혐의를 파헤치는 국방위에서 뛰어난 정보력과 전문성을  보여주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력과 정치 경력을 좀 더 살펴보면, 군복무 중이던 2007년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고, 전역후인 2010년에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는 제19대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하여 제20대 정의당 김종대 의원 보좌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8월까지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제주시 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 후 경선을 했으나 같은 당 오영훈 후보에게 패하며 출마에 실패했다. 이후에 2020년 12월 국방부 대변인을 맡아 재직했고 이번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병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프로필

• 1970년 10월 14일생
• 고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 2남 5녀중 차남
• 하도초등학교, 세화중학교 졸업
• 세화고등학교졸업(34회)
• 공군사관학교졸업(43기)
• 공군 소위 임관 (1995년 3월 1일)
• 소령 전역 (2010년 2월 28일)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2007년 2월)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2017년 2월)
• 19대 최재천 의원 보좌관
• 20대 김종대 의원 보좌관
•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18년 11월~19년 8월)
• 국방부 대변인
•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시병 출마 당선
• 제22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 상임위 국방위원회

1.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프로필

제22대 초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정당 소속이며, 1980년 1월 1일생으로 올해 나이 44세, 고향은 경상북도 의성군이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12월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3명 중 1명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당론에 따라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되기 전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였고 유일하게 안철수 의원만이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무기명 투표로 안철수 의원이 찬성표를 행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본회의장을 떠났던 김예지 의원이 얼마 후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고, 이후 김상욱 의원이 여당의원으로서는 3번째로 본회의장에 들어와 표결에 참여했다.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들어와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는 국회로 돌아오기 위해 택시를 타고 왔는데 국회 주변 도로가 너무 복잡해 국회에서 2km 떨어진 곳에 내려 뛰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표결을 마친 김상욱 의원은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표결에 참여한 이유를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했다, 다만 당론에 따라 탄핵소추안 반대에 표결했다"라고 밝혔다. 또 당론에 따라 반대에 표결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핵심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초선으로서는 아주 소신 있는 입장을 내놓았다.

2차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있기 하루 전인 12월 13일에는 아침부터 국회 본관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탄핵 찬성을 설득하며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당일 아침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상욱 의원에게 자신이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빼서 김상욱 의원에게 걸어주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본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김상욱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격려 전화와 화환을 받았다고도 한다.

김상욱 의원이 1인 시위를 하며 들고 있던 펫말의 문구를 그대로 옮기면 "지금 입은 옷은 계엄해제표결 때 입었던 옷입니다.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계엄해제를 간절히 바랐던 그때 그 마음으로 탄핵찬성에 나서 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합니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 탄핵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의무를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동료 의원들에게 배신자로 낙인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도 내팽개쳐질 수도 있는 살얼음판 같은 시국에서 위와 같이 탄핵 표결 참여와 탄핵 찬성만이 진정으로 보수가 다시 설 수 있는 길이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 김상욱 의원. 비록 윤석열 탄핵 정국 전에는 김상욱이라는 초선의원을 모르는 국민이 많았겠지만 이젠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바라는 또 다른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하나의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2.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주요 경력 및 이력

• 1980년 1월 1일 출생 (올해 나이 44세)
•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
•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 지역구 울산 남구갑
• 국회 상임위 행정안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 영진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 00~02년 제주지방경찰청 의무경찰로 전환복무
•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기생 (2009년 입학)
•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 (2012년)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무 자문변호사
• 울산 남구청 자문변호사
• 울주군청 자문변호사
•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
• 2024년 국민추천제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공천
• 22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를 꺾고 당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1. 출생과 학력

1963년 1월 14일생으로 올해 나이 61세, 고향은 전라남도 나주이다. 1982년 전남 나주 영산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2학번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5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0년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 주요 경력

• 연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전문연구원 ('00)
•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 ('03)
• 노무현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 ('06~'08)
• 인천광역시 국제협력투자유치 특별보좌관 ('12)
•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 ('17)
•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충영상 ('17~'18)
•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18~'20)
•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20~'21)
• 국가정보원 제1차장 ('21~'22)
• 국회의장 경제외교자문위원 ('23)
• 연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연구교수
•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연구교수
• 브루킹스연구소 비지팅펠로우
• 김대중 정부 정무보좌 자문위원
• 더불어민주당 4호 영입인재 ('23)

3.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프로필

제22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인천 부평구을이며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이다. 제22대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초선의원이지만 국가정보원 제1차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엮임 한 안보, 외교 정보통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특히 고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이 각별한데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5년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과 국가안보실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을 엮임 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모셨다. 가끔 유튜브 쇼츠나 영상을 보면 필리버스터 도중에 한 의원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박선원 의원이다.

2024년 7월 방송4법 의결을 두고 여야가 대치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었고 당시 박선원 의원은 본인 차례가 되자 장장 9시간 59분 01초 동안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 연설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특히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도중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이 농민의 날 집회에 가서 본인에게 날라 오는 계란을 경호원에게 "계란을 막지 말라고, 저거라도 내가 맞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던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이 훗날 유튜브 쇼츠나 영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선원 의원이 연설했던 내용을 잠시 짧게 옮겨본다. (이하 박선원 의원 방송4법 필리버스터 중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고하며 연설한 내용)

[필리버스터 혼자 연설 5시간째 접어들며]

오늘 윤석열 정권이 전분야에서 대한민국을 파산시키는 현 주소입니다. 경제파탄시키고 안보 멍들게 하고 민생 도탄에 빠트리게 하고 떠들면 예산 잘라서 입 막고.

세상에 대한민국 최고에 대학교 카이스트에 가가지고 졸업생이 뭐라고 하는데 그 날카로운 창과 같은 경호원의 그 손 보셨습니까. 그 손의 모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전문가들은 다 압니다. 그 손짓이 무엇인지.

국회에서 언어의 금도가 있어야 하지만 객관적으로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가장 단시간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 짓을 경호처 직원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자들이 사진에 찍힌 그 모습 눈을 노리고 있고 그 강력한 손가락 힘으로.

그들의 폭압성 폭력성 언론 다죽이고 굶겨죽이고 연구자들에게 연구실 못 나가게 만들고 연구과제 없애 버리고 석박사들에게 180만원 주던 거 차비 빼고 연구비 빼고 지 커피값에 밥값에 뭐가 남겠습니까.

그래도 연구하려고 해외로 박사과정, 석사과정 못나가서 국내에서라도 석박사 하려고 하는데 R&D 예산 다 깎아 버리고 노예로 만들고, 90만원 80만원 주는데 다 깎아 놓고 20% 올려준다? 90만원 20% 올려준다 108만원. 장난합니까? 참으로 추악하지 않습니까 이정권 하는 짓 하나하나가? 정상적이라고는 생각이 아니 들죠.

비정상적이라는 말은 이 정권에게 걸맞지 않습니다. 포악 무도 무능 할 뿐만 아니라 추악한 것입니다. 국민들을 경호처 직원이 그렇게 손을 내뻗어서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것은 곧 대통령이 국민을 보는 태도인 것입니다. 대통령이 하지 말라하면 안 하는 것이에요.

우리 존경하는 곽상언 의원님 이 자리에 계시지만 저 노무현 대통령님 5년 청와대에서 모셨습니다 농민들이 시위를 합니다. 경복궁 다 뚫릴 뻔할 정도로 시위를 합니다. 대나무를 들고 죽창으로 우리 의경, 전경을 찌릅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대통령님 아무래도 최루탄을 쏴야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지금 새벽 1시이니 1시간만 버텨라 하십니다, 버텨서 시위대가 잦아들고 돌아갔습니다 그것이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검찰의 포합 속에서 돌아가신...(울먹) 그분의 그 은혜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단 1%라도 이자들에게 있다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을 텐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농민의 날 집회에 갔습니다 계란이 날아왔습니다 경호원이 유리 방패로 막았습니다. 대통령께서 막지 말라고 했습니다. 내가 저거라도 맞아줘야 되겠다, 대통령께서 맞으셨습니다 계란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런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도 그립습니다

그 누구라도 국민을 더 이상 고통스럽게 해선 안되고 그 누구도 국민을 무시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 어떤 권력자도 국민의 자유로의 의사표현을 막을 그 정도의 힘은 없습니다. 그런 힘은 폭력입니다. 그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장장 10시간 가까이 원고도 보지 않고 거침없이 내뱉은 연설이었지만 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풀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선원 의원은 이번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사태가 일어나기 몇달전부터 최초로 계엄준비설을 제기한 인물이다.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터진 후에는 국방위원회 출석한 군 장성들에게 송곳 같은 질문으로 이번 계엄사태의 진실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파헤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2024년 12월 14일 국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되었다. 이로써 윤석열의 대통령 권한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있기 전까지 정지된다.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많을 외신들이 긴급으로 타전하는 가운데 CNN은 "윤석열의 위험한 도박이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 내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촉발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전하며, "계엄령 발표 후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막기 위해 보안군이 창문을 부수고 진입하려는 모습과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이 전국적으로 충격을 주었다"며 당시 상황을 평가했다.

BBC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와 서울 곳곳에서 모인 대한민국 시민들의 집회 소식을 라이브로 전하며, "윤 대통령은 12월 3일 계엄령을 선언하고 군을 국회에 투입해 의원들의 입장을 막으려 했으나, 국회의원들이 군을 뚫고 건물에 진입해 계엄령을 부결시키며 저항했다"고 그 동안의 소식을 다시 언급하며 "국회의 탄핵안은 204명의 찬성과 85명의 반대로 통과되었으며,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역사상 두 번째로 탄핵 위기에 놓인 대통령이 되었다"라고 긴급 속보로 탄핵 결과를 전했다.

한편, NHK 역시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긴급으로 전하며,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으며,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과 탄핵 절차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정부관계자들은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이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야당으로 교체될 경우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서 추가적인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우려하는 모습도 전했습니다.

지난 12월 7일 토요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있었다. 당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으나 국민의힘 국회의원 총 108명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여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었다.

12월 7일 토요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투표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 105명과 어렵지만 소신대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을 소개한다.

• 국민의힘 의원 총수 : 108명
• 표결 참여인원 : 3명
• 표결 미참여 : 105명

12월 7일 (토) 윤석열 탄핵소추안

1. 국민의힘 표결 참여 의원 명단

2. 국민의힘 표결 미참여 의원 명단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CCTV 원본 보기 (바로가기)

 
 

12월 3일 22시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일부 언론사와 선관위, 국회 장악을 시도한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12월 7일 (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되 가운데 최종 결과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이 불성립 되었다. 탄핵소추안이 의결이 불성립되므로써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은 현상 유지하게 된다.
 
비상계엄이 무력하게 해제된 후 2차 계엄이나 북측과의 국지전 유도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을 파탄으로 몰아 넣지 않을까 걱정하던 국민들의 우려가 이번 부결로 한동안 지속되게 되었다. 하루빨리 어떤 형태로든 윤석열의 직무정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추가로 금일 표결된 김건희 주가조작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건도 국민의힘 다수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김건희 특검법부터 윤석열 탄핵 투표 불성립까지 오늘 국민의힘 대다수의 의원들의 반대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드시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부결의 결과는 나라는 망국으로 가던지 말던지 오로지 자신들의 권력만 사수하면 된다는 이 더러운 매국노들의 민낯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된 국민 치욕의 날이다.
 

12월 7일 (토) 윤석열 탄핵소추안 결과

• 결과 : 의결 불성립 정족수 부족
• 재석의원수 : 
• 찬성표 : 
• 반대표 : 

12월 7일 (토)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법 결과

• 결과 : 부결
• 재석의원수 : 300명 
• 찬성표 : 198명
• 반대표 : 102명

■ 비상계엄 타임라인

12월 03일 :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12월 04일 :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12월 04일 : 야6당 탄핵소추안 제출

12월 05일 :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12월 07일 윤석열 대국민 사과

12월 07일 : 탄핵소추안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