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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의 종류

우리가 흔히 부르는 주식거래는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증권시장의 각 상장요건을 만족하는 기업의 유가증권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 증권시장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그리고 코스피라고 부르는 유가증권시장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수를 의미하는 용어이며 유가증권시장이 정식 명칭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기업규모가 크고 매출액과 수익성이 확보된 우량기업 위주로, 코스닥과 코넥스시장은 안정성 보다는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벤처기업 위주로 구성된 시장을 의미합니다. 21년 12월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총 811개 기업, 930개의 종목이 상장되어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1521개 기업, 1525개의 종목이 상장 중입니다.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원하는 이유

IPO (Initial Public Offering)은 다른 말로 기업공개, 즉 비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신규 발행하거나 기존 주식의 매출 (= 판매)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규정하는 각 증권시장의 상장요건을 만족시켜 거래소에 기업을 상장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비상장회사가 상장이 된다는 것은 증권의 발행 또는 공시에 관한 규정인 상장관련 법규의 의무가 발생되고 신규 주주의 유입 및 지분확보로 기존 대주주의 지배력이 약화 될 수 있으며, 주주 구성이 다양해져 경영상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시장의 감시가 강화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상장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자금조달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인이 100% 주인이고 이 지배구조를 바꾸고 쉽지 않은 비상장기업의 오너는 회사가 어려울 경우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까요. 일반적으로 은행대출이나 사채 등 자본금의 변동없이 외부로 자금을 차입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즉 돈을 빌려서 갚는 행위 외에는 자금 조달의 방법이 매우 제한적인 것입니다. 마음을 바꿔 투자를 받겠다고 결심하고 지배구조를 본인 50%, 신규 투자자 50%로 변경하는 신규 주식 발행을 원하더라도 비상장기업에 선뜻 나서는 투자자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투자자를 찾더라도 유가증권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으므로 주식의 주당 발행 가치도 시장에서 정한 가격이 아닌 별도 평가가 필요하며 또는 극단적인 예시로 액면가 그대로로 발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게 유상증자는 시장가보다 할인한 가격이지만 액면가보다는 높은 금액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합니다.)

한국거래소의 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것은 이미 까다로운 상장요건을 만족했기에 기업 대외신인도가 비상장일 때보다 올라간다는 부수적인 효과 외에 위에서 언급한 자금조달이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이뤄 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됨으로서 얻어지는 시장이 평가한 주당 가격을 통해 유상증자 시 신규 주식 발행가는 액면가 보다 높은 금액을 발행되고 이를 통해 보다 기업가치에 맞는 자금조달, 자본잉여금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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