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스토리
벤틀리는 월터 오웬 벤틀리가 1919년 영국에서 설립한 수공 자동차 회사이다. 설립된 지 2년이 지난 1921년, 창업자 월터 오웬이 설계한 3리터 그랜드 투어러 모델이 시장에 처음으로 판매된다. 이 모델은 크로스플로우 실린더 헤드, 트윈 스파크 플러그, 트윈 카뷰레터 등 당시로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1924년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이때부터 벤틀리를 고성능 장거리 차량 제조사라는 명성을 얻게 되며 1930년까지 르망 24시에서 총 4차례나 더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다.
1930년 무렵, 당시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되는 럭셔리 8리터 차량을 출시하지만 비싼 차량 가격과 유럽에 불어닥친 경제 대공항의 여파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게 된다. (8리터 모델은 총 100대만 생산되고 그중 78대만 판매된 체 단종이 된다.) 결국 재정적 어려움이 누적된 벤틀리는 1931년에 경쟁상인 롤스로이스에 인수가 되며 이후 롤스로이스-벤틀리라는 이름으로 롤스로이스 차체 베이스의 스포츠 모델을 제작하는 서브 브랜드 처지에 놓인다.
현재 벤틀리를 대표하는 컨티넨탈 모델은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에 속해 있던 1952년에 R-TYPE 이란 이름으로 처음 출시가 된다. 낮고 길며 유연한 바디와 패스트백 루프 디자인에 승객을 4명까지 태우고 시속 160km 속도까지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어 매직 카펫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당시 영국에는 빠른 속도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만한 도로가 부족해, 그랜드 투어러는 유럽으로 많이 이동하곤 했다. '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 그랜드 투어러의 열망을 담긴 네이밍인 것이다.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지 67년이 지난 1998년 벤틀리는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영국 중공업 회사 비커스에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매각을 추진하게 되고 BMW와 폭스바겐이 인수전에 뛰어들게 된다. 인수 과정에서 브랜드 권리, 디자인 권리 등으로 양사 간에 마찰이 있었지만 결국 BMW는 롤스로이스 상표권을 폭스바겐 그룹은 벤틀리 상표권을 각각 나누어 갖으며 합의에 이른다.
폭스바겐 그룹이 된 벤틀리는 이때부터 '성능'과 '럭셔리'라는 고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완전히 새롭게 한 컨티넨탈 GT 1세대를 내놓는다. 1세대는 폭스바겐 D1플랫폼 기반에 W12 6리터 터보차저가 추가된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8년 후 출시된 2세대 컨티넨탈 GT는 1세대에 비해 출력을 40마력가량 더 개선하여 최대 시속 330km/h까지 성능을 끌어올린다. 2022년 현재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3세대가 출시된 상태이며 최고속도 333km/h 달한다.
오너를 위한 맞춤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최고급 우드, 탄소 섬유, 심지어 석재까지 사용하여 실내 트림을 마감할 수 있지만 벤틀리는 결국 새로움 경험을 위해 도전하는 그랜드 투어러를 위한 오너 드라이브 차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꾸어 말하면 컨티넨탈 GT야 말로 벤틀리 슬로건인 가장 좋고 빠른 최고의 차를 대표한다고 생각된다.
벤틀리 판매 모델
1. 플라잉 스퍼 (세단, 3세대) : 3억 2천만원
2. 컨티넨탈 GT (쿠페, 3세대) : 2억 9천만원
3. 벤테이가 (SUV, 1세대) : 3억 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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