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 규모
2011년 2월 10일 설립되었으며 2021년 2월 3일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임직원수는 78명 정도이며, 매출액은 23년 기준으로 약 152억 원이다. 본사는 현재 대전 유성구에 위치해 있으며 2025년까지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신사옥을 완공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생산공장과 R&D센터, 부대시설 등을 모두 포함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회사로는 미국에 현지 영업과 협동로봇 판매를 담당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USA가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주주 현황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및 퇴직한 오준호 교수가 창업한 회사이다. 오준호 교수는 한번쯤 들어봤을 KAIST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한 교수님이다. 창업주이니 당연히 대주주는 오준호 교수이며 지분율은 17.37%, 보유 주식수는 3,370,691주다. 두 번째로 많은 주식수를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이며 지분율 14.71%, 2,854,136주를 보유 중이다.
24년 4월 12일 기준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종가가 179900원이니 오준호 교수님의 지분 평가금액은 6천억원에 이른다. 2023년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으며 시장을 주목을 끌었고 이후 주가는 23년 연초 2~3만 원에서 거래되다가 최고가 242,000원까지 찍은 적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업분야 (주력 제품)
세이프티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인간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한 로봇팔인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현재 개발된 라인업은 총 6종으로 소형 고정밀 협동로봇인 RB3-730ES부터 팔레타이징, 고중량물 픽 앤 플레이스가 가능한 RB16-900E 모델, 그리고 F&B 분야에 특화된 RB-N 시리즈 협동로봇이 있다.
그 외 사업분야로는 천문 관측용 망원경을 1/3600도까지 정교하게 조정하는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과 인간형 2족 보행로봇, 그리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제품과 유사한 로봇개 형태의 4족보행로봇, 그리고 서빙로봇까지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의 경우 최종 어플리케이션되는 분야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는 없고 따라서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통합하는 SI업체와 협력을 통해 협동로봇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최종적인 시스템 통합 판매까지 고려 중이다.
초정밀 지향 마운트의 경우 조달청과 계약을 통해 판매되거나 직접 판매 또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족 보행로봇의 경우는 영업활동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지만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학교, 기업 등에서 견적 및 판매 계약이 체결되는 형태로 판매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장 점유율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정확한 시장 점유율 보고서가 없어 판매실적을 갖고 단순 추정할 수 밖에 없다. 협동로봇 글로벌 시장점유율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로봇이며, 국내기업의 경우 두산로보틱스가 약 5%로 4위를 차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미국 현지 영업법인이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판매가 대부분이며 시장점유율은 약 1% 미만으로 추정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분석
24년 4월 12일 종가는 179,90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조 4,900억원이다. 23년 매출액이 약 153억 원인데 시가총액이 3조 5천억 정도인 걸 어떻게 봐야할까.
협동로봇 글로벌 전체 시장규모가 2030년까지 약 80억 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단순 가정하면 원화로 약 10조 정도의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협동로봇이 매년 고성장 중인 분야는 맞지만 해당 시장 규모 예측이 맞다면 전체 규모가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매출의 주력 제품으로 가져간다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 차지해야 현재 시가총액이 그나마 타당해 보일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이렇게 오른 건 두말할 것 없이 삼성전자의 투자와 대주주 지분까지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여차하면 삼성전자가 대주주 지분을 사들여 삼성전자 자회사로 두고 로봇사업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현재 주가를 이루는 대부분의 이유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제품에 적용되는 부품도 내재화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기업이다. 다만 협동로봇만으로는 전체 시장 규모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현재 시가총액이 타당한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되던가 아니면 시장이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제품의 개발과 매출이 병행되어야 한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로봇 관련 이미지의 출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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