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7 7세대 그랜저 트림은 총 3가지로 판매 중이며 ① 프리미엄, ② 익스클루시브, ③ 캘리그래피로 구성되어 있다. LPG 엔진만 캘리그래피 트림이 없고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은 위 3가지 트림 모두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별로 각 트림의 차량 가격은 모두 다른데, 프리미엄 기준으로 가솔린 2.5리터는 3,785만원, 가솔린 3.5리터는 250만원이 추가된 4,035만원, 하이브리드는 4,458만원, LPG는 3,935만원이다. (모두 개별소비세 5% 기준이며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전 차량 가격임)
가장 가격이 높은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으로는 가솔린 2.5리터 4,690만원, 3.5리터 4,940만원이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 옵션에 추가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간 형태고, 캘리그래피는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기본 옵션에 캘리그래피 특화 옵션이 들어간 형태다. 따라서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 옵션을 살펴보면 GN7 7세대 그랜저의 기본적인 상품성을 파악해 볼 수 있다.
1. GN7 7세대 그랜저 기본옵션
프리미엄 트림의 옵션이 즉 그랜저의 기본 옵션이 되겠다. 그랜저가 준대형 모델이지만 국민세단이 된 이유는 크게 ① 넓은 실내, ② 동급 기준 큰 차량크기, ③ 하위 세그먼트(예. 소나타)의 상위트림 차량가격과 그랜저 엔트리 가격의 갭이 적음, 그리고 ④ 엔트리 트림의 기본옵션이 매우 좋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가격 대비 상품성이 좋았다. GN7 7세대 그랜저는 현대에서 노골적으로 아웃클래스라는 카피라이트를 쓰며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 나타내고 있다. 기본 옵션은 아래 열거된 이미지를 참고하기 바라며 IG 대비 눈에 띄는 기본 옵션의 달라진 점만 살펴보자.
먼저 파워트레인의 경우 8단 자동변속기 적용 (IG는 2.4리터와 LPG에서 6단 적용), R-MDPS 적용 (IG는 페이스리프트 전까지 C-MDPS)이 눈에 띈다. 안전 부분에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보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등 IG 기본트림에서는 구성되지 않은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다. (물론 세월이 흘러 위 기능들이 대중화된 이유가 가장 크겠다.)
편의성에서는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속도조절과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적용 (IG는 2.4리터 기본에 일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적용),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의 경우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적용 (IG는 일반 물리 속도계 바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은 12.3인치 적용 (IG는 8인치) 되었다. 그밖에 패들쉬프트 적용, USB C타입 단자 추가 (1열, 2열 각 2개), 오토 플러쉬 도어핸들, Full LED 헤드램프, 하이빔 보조 기능 등이 IG 대비 추가되었다.
제일 중요한 에어컨과 열선, 통풍시트의 경우 스티어링 휠 열선과, 전좌석 열선이 기본 옵션으로 적용된다. 앞 좌석 통풍시트는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된다. 프리미엄트림에서는 프리미엄초이스(130만원)란 선택옵션을 넣게 되면 앞좌석 통풍시트가 적용된다. (천연가죽 시트,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실내 지문인증 시스템과 함께 제공) 뒷좌석 통풍시트는 트림별 기본 제공사항이 없고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100만원)를 적용할 경우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 앞/뒤좌석 퀄팅 천연가죽 시트와 함께 제공된다.
뒷좌석 전동식 도어커튼은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 적용이며 프리미엄에서는 선택 옵션으로도 넣을 수가 없다. 메모리시트도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제공이며 프리미엄에서는 선택옵션으로도 적용이 불가하다.
2. GN7 7세대 그랜저 구매 가이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로만 보기 바란다. 우선 엔진의 경우 가솔린 2.5리터와 하이브리드 2개 중 하나를 추천한다. 이유는 앞선 글에서도 설명했듯 내연기관 엔진의 눈에 띄는 기술혁신이 보이지 않고 2.5리터도 출력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그랜저가 지향하는 컴포트한 주행성능과 연비를 고려하면 2.5리터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는 현대가 워낙 연비도 잘 뽑고 기술적으로도 거의 정점에 달한 시점이라 조금 여유가 된다면 하이브리드도 추천한다.
3천만 원대에서 차량 가격을 끊고 싶다면 프리미엄 트림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단 기본 옵션이 훌륭하고 개인마다 아쉬운 점은 선택 옵션을 통해 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택옵션 패키지를 2개 이상 넣게 될 경우 4천만원이 넘게 되므로 프리미엄 트림 +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정도를 추천한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는 리클라이닝 기능, 뒷좌석 통풍시트, 앞/뒤 좌석 컬팅 천연가죽이 100만원에서 제공되므로 차량가격이 합쳐도 3885만원에서 끊을 수 있다. 선택옵션 패키지를 더 넣게 될 경우 결국 익스클루시브 트림 가격이 된다.
뒷좌석에 굳이 투자하기 싫다면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120만원)을 추천한다. 그랜저가 기본적으로 NVH가 좋아 실내가 정숙한 편인데 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 추가가 되면서 BOSE 14개 스피커와 외장앰프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GN7 그랜저의 디자인과, 제원 등을 알고 싶다면 아래 구매가이드 1편 글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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