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현대자동차)

 

배터리 용량

롱레인지 모델과 스탠다드 모델로 배터리 용량이 나뉜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배터리 용량은 서로 동일한 77.4kWh 를 사용 중이다. 스탠다드 모델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아이오닉5의 경우 58.0kWh, 아이오닉6는  53.0kWh로 아이오닉5가 조금 더 큰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출시 당시부터 롱레인지 모델에 77.4kWh 배터리를 적용한 건 아니다. 월래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에는 72.6kWh 배터리를 적용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된 기아 EV6가 롱레인지 모델에 77.4kWh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동급 차량인 EV6보다 낮은 배터리 용량이 적용된 아이오닉5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아이오닉5의 나름 준수한 전비와 주행가능거리로 인해 배터리 용량에 대한 이슈는 생각했던 것 보다 크게 공론화 되진 않았고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22년 올해 연식 변경 시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덩달아) 올리게 되었다.

 

 

위 아이오닉5, 아래 아이오닉6

 

 

주행가능거리와 전비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두 차량 모두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다고 앞서 설명드렸다. 그렇다면 과연 주행가능거리와 전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현대자동차가 산업부에 인증 받은 수치를 기반으로 비교해보자. 제원별로 전비와 주행가능거리가 모두 상이하므로 복합(도심+고속도로) 기준, 롱레인지 모델을 놓고 보면 아이오닉5의 경우 2WD 19인치 타이어 모델의 성능이 가장 우수했으며 전비는 5.2km/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58km를 보여주었다. 아이오닉6의 경우도 동일하게 2WD 모델의 주행가능거리와 전비가 가장 좋았으며 2WD 18인치 타이어 모델 기준 복합전비 6.0km/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나타내었다.

 

동일한 배터리 용량 77.4kWh가 적용되었는데 전비와 주행가능거리가 차이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위 두 차량의 비교 모델의 공차 중량의 경우 아이오닉6가 15kg 더 가벼운 1930kg, 아이오닉5는 1945kg으로 차이를 보이며 두번째로 공력 성능이다. 아이오닉5의 공력계수 CD는 0.288인데 비해 아이오닉6의 공력계수는 0.21로 현재까지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모든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을 갖고 있다. (포르쉐 전치차인 타이칸의 CD는 0.22, 메르세데스 EQ의 EQS는 0.20이다.) 공력계수가 낮은 아이오닉6가 장거리 고속에서 공기의 저항을 현저히 덜 받으므로 복합전비 및 주행가능거리에서 아이오닉5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 (출처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출처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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