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가 결정 요인

유가를 결정하는 첫번째 요소는 미국 달러화 가치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동일한 양의 원유를 보다 낮은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가가 하락한다. 반대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동일한 양의 원유를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하므로 유가는 상승한다. 기본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Sourced by MacroMicro

 

 

두번째는 OPEC 생산자의 담합이다. OPEC은 2017년 기준 세계석유시장에서 생산량 42.6%, 공급량 32.6%를 차지하며 국제유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EC은 수요 공급 원리와 별개로 담합을 통해 유가를 올려 이익을 챙기거나,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켜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원유 가격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끝으로 유가를 결정하는 세번째는 금융투기세력이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 금융시장의 투기 자본세력에 의해 가격결정의 영향을 받고 있다.

 

 

2. 유가가 하락했을 때 우리나라 영향 (석유가격이 내리면)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유가가 하락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물가 안정과 재화 생산이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국제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국내수출이 감소하는 악영향을 받는다. 제조업은 수출 감소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조선업은 해양 플랜트와 선박발주의 하락, 건설은 해외수주 감소 등이 발생된다. 항공업은 유가 하락 시 유류비 절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 유가가 상승했을 때 우리나라 영향 (석유가격이 오르면)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소비 지출 감소, 기업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경기 둔화 사이클이 올 수 있다. 유가가 오른다는 것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려 제조업 기반의 산업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의 경기 둔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유가가 상승했을 때 호재인 산업은 정유 쪽 말고는 특별히 없다. 조선업이 산유국의 특수선 주문 증가로 일시적인 호재를 맞을 수 있다.

 

 

 

 

+ Recent posts